6일 김경애-성지훈 조는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 로빈 B조 최종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14-3으로 대파했다.
김경애와 성지훈은 조별리그를 3승 2패로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5승), 필리핀(4승 1패)에 이어 최종 조 3위를 확정했고, 플레이오프 성격의 4강 진출전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컬링 믹스더블은 5개 팀씩 두 조로 나뉘어 예선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위는 4강에 직행하고, 각 조 2위와 3위는 한 번 더 맞대결해 준결승행에 오른다.
한국은 A조 2위인 홍콩을 상대로 오는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4강행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앞서 중국의 한위-왕즈위 조에 4-6으로 패배했던 김경애-성지훈 조는 플레이오프에서 홍콩을 꺾고 설욕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이날 한국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분류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큰 승리를 거뒀다.
1엔드 후공에선 1점을 스틸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2엔드에서 3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고 3엔드에서 5점, 4엔드에서 1점을 스틸하며 키르기스스탄을 역전했다.
이후 5엔드 상대 후공에서 2점을 내주긴 했으나 6엔드에서 3점, 7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결국 키르기스스탄을 큰 점수차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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