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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北 선수단, 취재진 향한 까칠한 반응…"치워라 바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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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5-02-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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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관계자 사진연합뉴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관계자 [사진=연합뉴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 관계자들이 한국 취재진에 까칠한 반응을 나타냈다.

북한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김현선 코치와 북한올림픽위원회 관계자 2명은 6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중국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 도착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은 이들은 한국 취재진이 다가오자 내키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올림픽위원회의 한 남성은 대회를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 반말로 "치워라"라며 얼굴을 찡그렸다. 이어 "바쁘니까"라며 말했다.

김현선 코치와 또 다른 북한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무반응으로 일관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대회에 피겨스케이팅 페어 렴대옥-한금철 조와 남자 싱글 로영명 3명의 선수로 구성된 소규모 선수단으로 출전했다.

북한올림픽위원장인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선수단은 5일 평양에서 출발해 당일 하얼빈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수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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