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업체조사는 우리나라 모든 사업체의 지역별 규모, 분포 및 고용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통계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매년 실시하는 통계조사다.
이번 조사에는 전기차, 온라인 플랫폼 등 미래·성장산업을 포함한 최근 산업 환경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개정된 '제11차 한국표준산업분류'가 최초로 적용된다.
또 사업체의 응답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주하는 종사자가 없는 무상근 사업체(약 8만개)는 모두 행정자료로 대체하고, 1인 단독 회사법인 사업체(약 20만개)는 현장조사를 간소화한다.
조사내용은 사업장 대표자, 창설연월, 조직형태, 사업의 종류, 종사자 수, 매출액 등 총 9개 항목이다. 이중 사업장 대표자, 창설연월, 조직형태 및 매출액 등 4개 항목은 행정자료로 대체해 조사 효율성을 제고한다.
조사 결과는 2025년 9월에 잠정결과로 공표하고 12월에 확정된다. 이를 향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수립 기초자료와 각종 사업체 단위 표본조사의 표본추출틀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형일 통계청장은 일일 조사원으로 서울 소재 건설업 분야 사업체를 방문해 직접 면접조사를 실시하고, 조사현장 파악 및 사업체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전국사업체조사는 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경제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부정책 수립과 산업구조 변화 등 연구·분석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며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