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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서경덕 교수 "스포츠 행사서 '中의 역사 왜곡 시도' 예의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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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5-02-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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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미디어 빌리지 내 식당 사진서경덕 교수 SNS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미디어 빌리지 내 식당. [사진=서경덕 교수 SNS]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7일 개막식을 진행하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의 문화공정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개최할 때마다 한국 문화를 자국 것인 양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등 우리 문화를 훔치려는 시도가 엿보여 논란이 돼 왔다"고 적었다.

실제로 중국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미디어센터(MMC)와 미디어 빌리지의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문제가 된 바 있다.

또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공연에서는 중국 내 56개 민족 대표 중 조선족 여성이 한복을 입고 나온 장면이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당시 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홍보영상 '얼음과 눈이 춤춘다'에서도 한복 차림 무용수들이 춤을 추고 상모를 돌리는 등의 문화 왜곡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베이징시 광전총국에서 제작을 지원한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에서는 한국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해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한국 선수단 선전을 위해 열띤 응원도 중요하지만, 이처럼 전통과 역사를 왜곡하는 현장을 발견하게 되면 꼭 제보해달라"고 당부하며 "잘못된 부분은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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