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장년층 22%가 태블릿PC 보유…디지털 주도층 부상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활용 트렌드 분석' 보고서 발표

서울시청

서울시 중장년층 10명 중 2명은 태블릿PC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활용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2019년과 2023년의 한국미디어패널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40∼69세 서울시 중장년층의 스마트 기기 보유 현황, 미디어 소비 방식, 정보 탐색 경로를 분석한 보고서다.

분석 결과, 태블릿PC와 웨어러블 기기 보유율은 2019년에 각각 7.4%, 2.9%였으나 2023년에 21.7%, 26.6%로 올랐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은 40대가 34%에서 98.9%, 50대 23.8%에서 95.8%, 60대 12.6%에서 91.4%로 상승했다.

2023년 기준 40대의 SNS 이용률은 77.8%, 50대는 52.7%, 60대 29.2%였다.

40·50대는 인스타그램(40대 50.5%, 50대 28.7%)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는 카카오스토리(35.9%)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종이 신문보다 포털 사이트를 이용한 뉴스 소비가 압도적으로 많아지는 등 정보 탐색 방식도 바뀌었다.

하재영 책임연구원은 “중장년층이 디지털 환경을 주도적으로 활용하며 정보 소비와 경제활동 방식에서 중요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개발과 홍보 전략 다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맞춤 교육과 취·창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