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에 야간 드론 공습…수도 키이우 등 폭격

  • 샤헤드 등 무인기 77대 미사일 2기 동원

지난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요충지인 도네츠크주 포크롭스크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정찰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요충지인 도네츠크주 포크롭스크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정찰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대한 야간 공습을 강행했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샤헤드 무인기를 비롯한 각종 무인기 77대와 이스칸데르-M 미사일 2기 등을 동원해 키이우 등 여러 지역에 야간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이 중 무인기 56대는 우크라 방공망에 의해 파괴됐고, 18대는 야간 비행 중 고장이 나거나 실종됐다. 또한 여러 곳의 빌딩과 건축물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 사상자는 보고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러시아가 이란제 샤헤드 무인기의 발사 장소로 이용하고 있는 러 남부 지역의 한 비행장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회담이 조만간 성사될 것이라는 주장이 러시아 측에서 나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국제문제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트럼프와 푸틴 간) 소통 가능성은 100%다. 세계 양대 강대국 지도자들은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담 준비가) 현재 발전된 단계”라며 조만간 회담 관련 구체적 정보가 나올 것이며 이번 회담이 우크라이나, 중동 등 시급한 국제 정세에 대한 건설적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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