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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은 말레이시아의 1월 제조업구매담당자지수(PMI)가 48.7로 전월의 48.6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전월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8개월 연속 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50을 밑돌았다.
주요 5개 지표 동향은 국내외 수요침체로 ‘신규수주’가 7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신규 수출수주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8개월 연속 하락한 ‘생산액’은 2023년 12월 이후 최대 부진을 기록했다. ‘구매품 재고’도 감소세가 강화됐으며, ‘고용’도 4개월 연속 악화됐다. ‘공급자 납기’는 항만 혼잡과 원자재 부족 등으로 이전보다 장기화됐다.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제조사들은 판매를 늘리기 위해 2023년 6월 이후 판매가격 인하에 돌입했다. 인하폭은 크지 않았지만 2015년 1월 이후 최대다. 한편 생산활동의 향후 1년간 전망치는 7개월 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향후 수요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결과다.
S&P 글로벌의 이코노미스트 우사마 바티는 “신규수주와 생산의 감소로 1월의 제조업 비지니스 환경은 악화됐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새해 들어 둔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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