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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가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내놓은 ‘가성비’ AI모델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영향이다.
7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항셍지수는 장중 최대 2.9% 상승했다.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항셍테크 지수는 장중 2.5% 뛰었다. 1월 저점 대비로는 20% 넘게 올랐다.
블룸버그는 “딥시크의 AI 모델이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면서 “홍콩 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술주가 강세장에 진입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최근 랠리에도 불구하고 항셍테크 지수는 2021년 초에 기록한 최고치보다 여전히 5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샤오미는 이날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달 고가 전기차 신제품 SU7울트라와 스마트폰 신제품 15울트라 발표를 앞두고 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샤오미 주가는 이번주에만 12% 뛰었다.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보조금 지급 대상을 스마트폰 등으로 확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HSBC는 최근 샤오미 목표주가를 37.90홍콩달러에서 49.90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샤오미는 중국 보조금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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