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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 울산 찾아 전략광물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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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5-02-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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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생산공정 살펴

이제중 고려아연 최고기술책임자CTO 부회장이 7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내 인듐 공장을 찾아 생산된 제품을 확인하는 모습 고려아연 제공
이제중 고려아연 최고기술책임자(CTO) 부회장이 7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내 인듐 공장을 찾아 생산된 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이제중 최고기술책임자(CTO) 부회장이 정태웅 제련사업부문 사장과 함께 현장경영 일환으로 울산 온산제련소를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제련소 임직원들에게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자원안보’ 수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국가기간산업 본연의 역할에 부응해 공급망 차질이 없도록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국익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제련소 임원 및 팀장회의에서 핵심 기술 연구진과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전략자원이 안정적으로 산업계에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희소금속 회수율 제고와 공정 효율화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달라고 주문했다. 기술 연구소를 중심으로 희소금속 회수율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에 매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희소금속 회수율을 품목별로 20~30% 이상 끌어올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략자원 생산량을 증대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향상하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연-연-동 통합 공정을 운영하면서 아연 및 연정광에 포함된 극소량의 희소금속 12개 품목을 추출하는 역량을 보유한 만큼 여타 제련소들과 차별화된, 고려아연만 기술 강점을 극대화하는 과제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부회장은 또 투자비 1241억원이 투입되는 순환자원 처리공정 개발 동향도 청취했다. 자원 순환 일환으로 미국 이그니오의 인쇄회로기판(PCB) 소성원료와 동 스크랩(Scrap), 구리 선재(Wire) 등 2차 동 원료를 건식로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연간 3만5000톤의 이차전지 소재를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 부회장은 “고려아연은 자원안보에 일조하는 과제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면서 성장기반을 두텁게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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