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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핵은 흥정물 아닌 실전용" 北 비핵화 요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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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5-02-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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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운데이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운데)이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은 자신들이 보유한 핵무기는 협상용이 아니라 실전용이라면서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를 거부했다.

조선중앙통신사는 8일 논평에서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대변인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에 대해 "상식 밖의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나토 등이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프로그램 기타 모든 대량살상무기·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구시대적인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밝혔다.

통신은 "우리의 핵은 그 누구의 인정이나 받기 위한 광고물이 아니며 몇 푼의 돈으로 맞바꿀 '흥정물'은 더욱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국가의 핵무력은 나라의 자주권과 인민의 안전을 침해하고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는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침략기도도 원점부터 신속하게 도려내기 위한 불변의 실전용"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금 밝힌 것이다.

통신은 "지금 세계는 미국을 위수로 한 서방세력의 평화파괴 행위로 하여 그 어느 시대에도 겪어보지 못한 쓰라린 고통의 날과 달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계를 모르고 비약하는 우리의 핵무력 강화 정책의 당위성이 더욱 부각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면서 "현시점에서 더욱 명백한 것은 흉심을 추구하는 적대 세력들이 공화국의 핵무력 앞에서 매우 커다란 위구심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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