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민들이 지난달 18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하마스에 의해 억류된 인질들의 초상화를 들고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8/20250208165043507990.jpg)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8일(현지시간) 5차 인질·수감자 교환에서 이스라엘 국적 남성 인질 3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은 자국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183명을 석방하기로 했다.
7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에 3명의 석방 대상자 명단을 전달했다.
석방자 중 엘리 샤라비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 때 베에리 키부츠(집단농장)에 있다가 붙잡혀 끌려갔다. 부인과 딸들은 안전가옥으로 숨었으나 살해당했고, 동생은 함께 납치됐다가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잃었다.
오르 레비는 레임 키부츠 근처에서 열리던 노바 음악축제 현장에서 납치됐고, 부인은 당시 살해됐다. 오하드 벤 아미는 베에리 키부츠에서 하마스에 끌려갔고, 함께 납치된 아내는 2023년 11월 일주일간 휴전 때 먼저 풀려났다.
이스라엘은 석방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183명을 풀어줄 예정이다. 이 가운데 18명이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수감자다.
하마스는 지난달 19일 휴전에 돌입한 뒤 지금껏 네 차례에 걸쳐 인질 18명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583명을 각각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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