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 은메달을 획득한 김길리 동메달을 획득한 이소연이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8/20250208164134538636.jpg)
'세계최강' 쇼트트랙 태극전사들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눈부신 금빛 질주를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쓸어 담았다. 대표팀은 쇼트트랙 9개 종목에서 6개 이상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금메달은 2000m 혼성 계주에서 획득했다. 한국이 카자흐스탄과 일본을 꺾고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이 해당 종목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00m 혼성 계주 결선은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김태성, 박지원(이상 서울시청)이 출전했다. 예선에 출전한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고려대),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도 함께 금메달을 받는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길리가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8/20250208164201866505.jpg)
이날 두 번째 쇼트트랙 메달은 1500m 결선에서 나왔다.
여자 1500m 결선에서 떠오르는 쇼트트랙 신성 김길리가 2분23초7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500m 결선에서는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박지원이 2분16초92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성우는 2분17초057의 기록으로 3위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 경기에서 박지원 김건우가 나란히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8/20250208164303342675.jpg)
이어진 여자 500m 경기에서는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이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여자 500m에서 최민정이 43초01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김길리(43초015)와 이소연(43초023)이 뒤를 이었다.
한국 여자 선수가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500m 결승에서 박지원은 41초39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장성우는 41초44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남녀 1000m와 남녀 계주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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