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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AG]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중국 귀화' 린사오쥔과 치열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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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5-02-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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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기뻐하고 있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태극전사들이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8일 박지원, 김태성, 최민정, 김길리로 구성된 쇼트트랙 혼성 대표팀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2분 41초 5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중국과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다. 선두 싸움을 펼치던 가운데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선두를 달리던 린샤오쥔이 곡선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한국이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남자 1500m 결선에서는 우리 대표팀이 린샤오쥔에 금메달을 내줬다. 이날 결선은 2번이나 재경기가 선언될 정도로 치열했다.

레이스 시작과 함께 린샤오쥔이 넘어지면서 재경기가 열렸고, 다시 진행된 경기에서 4명의 선수가 연달아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한국 김태성이 페널티를 받아 레이스에서 제외됐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가운데 은메달을 획득한 박지원왼쪽 동메달을 차지한 장성우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가운데), 은메달을 획득한 박지원(왼쪽). 동메달을 차지한 장성우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재개된 경기에서 500m에 강점을 보이는 린샤오쥔이 선두를 달렸다. 레이스 후반에 박지원이 인코스로 추월하며 선두에 섰지만, 다시 린샤오쥔이 1위를 탈환했고, 결승선까지 순위 변동은 없었다.

박지원과 장성우는 린샤오쥔에 밀려 2, 3위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뛰었던 린샤오쥔은 2019년 동성 후배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듬해 중국 귀화를 결정했고, 이번 대회에서 오성홍기를 달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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