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룽왼쪽에서 세 번째의 도움받는 린샤오쥔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연합뉴스·빙상관계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9/20250209092703916961.jpg)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쇼트트랙 500m에서 금메달을 딴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팀 동료의 '밀어주기' 혜택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9/20250209093413893312.jpg)
린샤오쥔은 지난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펼쳐진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41초150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경기 후 '밀어주기'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빙상 관계자는 "중계 영상을 보면, 중국 대표팀 선수 쑨룽이 린샤오쥔을 뒤에서 밀어줬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 직선주로에서 박지원과 린샤오쥔이 동시에 추월을 시도했다. 치열한 경합 끝에 박지원이 인코스를 파고들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쑨룽이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밀어 그의 추월을 돕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ISU 규정 295조 2항에 따르면 쇼트트랙 선수들은 경기 중 동료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다. 해당 행위 시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는 "심판 판정에 대한 이의 제기는 경기 종료 후 15분 이내에 해야한다. 쑨룽이 해당 행위를 저지른 것을 15분이 지난 뒤에 알게 됐다"며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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