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여자 1000m 메달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민정, 심석희, 김길리는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펼쳐진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승을 가뿐히 통과했다.
가장 먼저 1조에서 경기에 나선 최민정은 시작 후 3위 자리에서 앞 선수들을 천천히 따라가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3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단숨에 추월해 1위로 올라선 그는 선두를 유지한 채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1분31초214였다.
4조에선 '에이스' 김길리가 출격했다. 김길리도 최민정과 같은 전략을 취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3위 자리에서 기회를 엿보던 그는 추월을 시도하다가 일본의 시마다 리나와 충돌해 넘어졌다. 다행히 김길리는 어드밴스드를 받아 준결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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