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9/20250209150446892128.png)
금리가 본격적으로 내리막을 타면서 연 2%대 예금금리가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도 예금금리를 하향 조정하자 투자자금이 청년도약계좌 등 고금리 정책상품으로 쏠리고 있다.
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 평균은 연 2.88%로 집계됐다. 이는 1개월 전보다 0.14%포인트 낮은 수치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 평균은 연 3.15%로 나타났다. KB·신한·하나·예가람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12개월 만기 예금금리도 연 2.9% 수준까지 내렸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도 예금금리가 연 3%보다 낮아졌다. 케이뱅크는 지난 1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 12개월 만기 금리를 연 2.9%로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췄다. 카카오뱅크(12개월 만기)와 토스뱅크(6개월 만기) 예금금리도 각각 연 3.1%, 연 3% 등 3%대 초반에 형성돼 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업권에서도 예금금리가 연 2%대로 떨어지면서 예테크(예금+재테크)족을 중심으로 자금 이동 움직임도 포착된다.
특히 은행·저축은행 자체 상품보다 이자를 더 주는 정책상품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금융권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도약계좌 신규 신청자는 1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달에도 신청(3~14일) 4일 차인 지난 6일까지 11만6000명이 몰렸다. 작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월평균 신청자 수는 6만6300명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 이내로 자유롭게 납입하면 은행 이자, 정부 기여금 등을 더해 만기 시 최대 5000만원을 만들 수 있게 설계된 정책금융 상품이다.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인구(600만명) 중 28%에 해당하는 166만명이 가입했다.
최근 금융권 예·적금 금리가 내리고 올해 납입분부터 정부 기여금이 확대되면서 가입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확대된 정부 기여금을 고려하면 연 최대 9.54%짜리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익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금과 적금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연 9%대 금리는 높은 수준이다.
이 밖에도 금융당국은 혼인·출산 등 특별중도해지를 폭넓게 인정하고 3년 이상 유지된 계좌를 해지할 때도 연 최대 7%대 후반 수익효과를 보장하는 등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내림세인 데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예금금리는 하락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고금리 정책상품이나 원금이 어느 정도 보장되면서도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금융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 평균은 연 2.88%로 집계됐다. 이는 1개월 전보다 0.14%포인트 낮은 수치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 평균은 연 3.15%로 나타났다. KB·신한·하나·예가람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12개월 만기 예금금리도 연 2.9% 수준까지 내렸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도 예금금리가 연 3%보다 낮아졌다. 케이뱅크는 지난 1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 12개월 만기 금리를 연 2.9%로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췄다. 카카오뱅크(12개월 만기)와 토스뱅크(6개월 만기) 예금금리도 각각 연 3.1%, 연 3% 등 3%대 초반에 형성돼 있다.
특히 은행·저축은행 자체 상품보다 이자를 더 주는 정책상품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금융권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도약계좌 신규 신청자는 1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달에도 신청(3~14일) 4일 차인 지난 6일까지 11만6000명이 몰렸다. 작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월평균 신청자 수는 6만6300명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 이내로 자유롭게 납입하면 은행 이자, 정부 기여금 등을 더해 만기 시 최대 5000만원을 만들 수 있게 설계된 정책금융 상품이다.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인구(600만명) 중 28%에 해당하는 166만명이 가입했다.
최근 금융권 예·적금 금리가 내리고 올해 납입분부터 정부 기여금이 확대되면서 가입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확대된 정부 기여금을 고려하면 연 최대 9.54%짜리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익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금과 적금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연 9%대 금리는 높은 수준이다.
이 밖에도 금융당국은 혼인·출산 등 특별중도해지를 폭넓게 인정하고 3년 이상 유지된 계좌를 해지할 때도 연 최대 7%대 후반 수익효과를 보장하는 등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내림세인 데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예금금리는 하락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고금리 정책상품이나 원금이 어느 정도 보장되면서도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금융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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