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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 종전 방안 논의 위해 푸틴과 통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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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현 수습기자
입력 2025-02-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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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있다"

  • "푸틴도 사람들의 죽음이 멈추길 바란다"

2019년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19년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통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포스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지난 7일 대통령 전용기인 미 공군 1호기(에어포스원)에서 진행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하면서 푸틴과의 통화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푸틴 대통령과의 정확한 통화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달 초에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사람들의 죽음이 멈추길 바란다"며 전쟁을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에 대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종전이) 빨리 오길 바란다"며 "매일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이 전쟁이 너무 나쁘다. 나는 이 빌어먹을 일을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젊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죽었고 아이들도 죽었다. 200만명이나 되는 자식 같은 사람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죽었다”고 말했다.
 
또한 러·우 전쟁 발발 당시인 2022년에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달리) 저는 푸틴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임자인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정말 국가 망신이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푸틴과 몇 번이나 대화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말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관련해 "비핵 협상을 하고 싶다. 이란을 폭격하는 것보다 그게 더 나을 것"이라며 "우리와 거래하면 이스라엘은 그들을 폭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과의 협상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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