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 5명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한다.
9일 여권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와 추경호 전 원내대표, 이철규·정점식·박성민 의원은 10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접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을, 7일에는 윤상현·김민전 의원을 각각 만났다.
전·현직 지도부가 잇따라 윤 대통령을 만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당이 아닌 개별 의원 차원의 접견이라는 입장이다.
현직 의원들이 윤 대통령을 접견하는 것을 두고 야당이 비판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극우 몰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내란 몰이에 집중하다가 지금은 극우 몰이를 하는 것 같다"며 "개인의 인간 관계에 따라 접견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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