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AP](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9/20250209210759807573.jpg)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의 추방 가능성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를 내버려 둘 것"이라며 "그는 아내 때문에 충분히 골치가 아프다. 그녀는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해리 왕자는 2023년 1월 출간된 회고록에서 자신이 10대 시절 코카인을 여러 차례 투약했고 대마초와 환각 버섯을 시험 삼아 접해 본 적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해리 왕자 부부를 호의적으로 보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일을 빌미로 해리 왕자의 비자를 취소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 왕자 부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미국인 부인 메건 마클을 향해 그간 여러 차례 악담을 했다.
그는 2021년 12월 신생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과 결별한 것과 관련해 "처음부터 마클의 팬은 아니었다. 해리 왕자는 끔찍하게 이용당하고 있고 언젠가 후회할 것"이라며 "그것이 가족과 관계를 망치고 여왕(엘리자베스 2세)을 괴롭혔다"고 말했다.
2022년 4월에도 영국 토크TV와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가 마클에게서 통제당하고 있다"면서 "부부의 왕실 작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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