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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AI의 파급효과는 전 산업에 나타나고 있고, 미래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대한민국 IT산업에서 첫 번째의 역사적 변곡점이 된 순간은 1981년 7월 15일에 발표한 대한민국 IT 산업의 초석이 된 ‘전자산업육성계획’의 발표"라며 "이 계획으로 대한민국은 통신강국과 반도체산업 종주국의 길로 나가게 된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산업의 경우 1982년에 상공부가 세부 시행령을 확정하고 1983년 2월 8일 삼성이 투자를 발표한다"며 "이어서 현대전자가 설립되고 1979년에 금성반도체를 설립한 금성(LG)도 1983년에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면서 대한민국에 반도체 3총사가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후 청와대 이기호 수석을 중심으로 벤처단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판교단지 계획이 수립되고,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 판교개발계획이 발표돼 지금의 판교 IT클러스터가 시작됐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제 세 번째 역사적 변곡점이 될 IT 정책을 발표해야 할 시점"이라며 "'AI 육성 종합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 번째 정책이 성공하려면 최고지도자가 반드시 기술의 중요도를 이해해야 하고, 민관에서 최고의 인재를 발탁해야 한다"며 "과감한 정부 재정 지원과 민간의 호응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AI의 경우 민간 분야에서는 대기업과 벤처기업 모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서 정부가 과감하고 선제적인 정책을 수립하면 해볼 만하다"며 "정책이 위의 두 정책과 같이 성공한다면 대한민국은 앞으로 10~20년은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1981년 '전자산업육성계획'은 1979년 2차 오일쇼크로 정말 힘든 시기였고, 1999년 '사이버코리아21'도 1997년 IMF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발표됐다"며 "이번 AI 주도권을 놓치면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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