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한국투자證 "롯데쇼핑, 더딘 내수 소비 회복에 주가 반등 시간 필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송하준 기자
입력 2025-02-10 08: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롯데쇼핑에 대해 전체 매출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기여도가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내수 소비의 더딘 회복에 따라서 유통 섹터로의 수급 환경이 좋지 못해 주가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내린 3조4771억원, 영업이익은 27.3% 내린 1472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각각 시장 추정치를 3.2%, 25.8% 밑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통상임금 기준 변경으로 증가한 일회성 인건비(532억원)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신사업인 해외 백화점과 할인점 사업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웨스트레이크 하이노이의 영업적자가 지속 축소하고, 지난해 10~11월 영업흑자를 기록한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올해 가이던스는 더딘 내수 소비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수준으로 판단돼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과 가시성 높은 2025년 가이던스 제시는 회사의 주가 하방을 탄탄하게 지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비우호적인 소비와 수급 환경으로 주가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