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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스파이크'를 '혈당 급상승'으로…외국 용어 76개 우리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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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5-02-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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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외국 용어 76개 우리말로 다듬어

  • 블랙 아이스→도로 살얼음, 옴브즈퍼슨→아동 권리 대변인

2024년 가장 잘 다듬은 말 1위10위 단어 사진문체부
2024년 가장 잘 다듬은 말, 1위~10위 단어 [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 사회에 들어온 외국 용어 76개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10일 밝혔다. 

2024년 다듬은 말 중에서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잘 다듬은 말로는 ‘혈당 급상승(혈당 스파이크), 금리 대폭 인하(빅 컷), 역량 강화(업스킬링), 금리 소폭 인하(스몰 컷), 가치 향상(밸류업)’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반려동물 돌보미(펫 시터), 책 소개 영상(북 트레일러), 교차 검증(크로스 체크)’ 등도 잘 다듬은 말로 조사됐다.
 
2024년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좋을 외국어 110위 단어 사진문체부
2024년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좋을 외국어, 1~10위 단어 [사진=문체부]

 2024년 다듬은 외국 용어 중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써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용어는 ‘옴부즈퍼슨’이었다. ‘옴부즈퍼슨’은 어린이의 권리가 침해당했을 때 어린이의 권리를 보호하고 구제하는 역할을 하는 대리인을 뜻하는데 ‘아동 권리 대변인’으로 다듬었다. ‘오프 리시/오프 리쉬’, ‘리스킬링’, ‘풀필먼트’ 등도 쉬운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2021년 9월 새말 모임에서 다듬었던 말 중 하나인 ‘블랙 아이스’의 새말인 ‘도로 살얼음’의 경우 사용이 크게 늘었다. ‘빅카인즈’에서 최근 10년 동안(2014년부터 2024년 말까지) 두 단어의 사용 추이를 조사한 결과, ‘도로 살얼음’으로 다듬었던 2021년까지는 ‘블랙 아이스’가 더 쓰였지만, 2022년부터는 ‘도로 살얼음’이 ‘블랙 아이스’를 앞서기 시작했다. 2023년부터는 훨씬 더 많이 쓰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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