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0/20250210105033875100.jpg)
여자 컬링 대표팀 김은지(스킵)·김민지(서드)·김수지(세컨드)·설예은(리드)·설예지(핍스)가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3연승이다.
대표팀은 10일 오전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태국과 라운드로빈(예선) 경기를 펼쳤다. 이날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보여준 대표팀이 태국을 상대해 14-0으로 대승했다.
1엔드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후공으로 나선 대표팀은 대량 득점에 성공, 5점을 앞서갔다. 2엔드에 선공한 대표팀은 2점을 확보해 스틸(선공팀이 후공팀을 상대로 점수를 내는 것)도 성공했다. 이어 3엔드부터 5엔드까지 2점씩 차례로 가져왔다. 6엔드에는 1점을 따냈다. 이로써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났다.
컬링은 후공 팀이 유리한 종목이다. 1엔드 후공 팀을 정하고, 2엔드부터 패배한 팀에 후공 권한을 준다. 작전에 따라 후공을 차지하기 위해 각 엔드에서 최소 실점으로 패배를 유도하는 상황이 종종 나온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태국에 5연속 스틸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한편, 전날(9일) 대만(11-0)과 일본(6-4)을 연달아 이긴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메달 전망도 더욱 밝아졌다. 여자 컬링은 라운드로빈을 거쳐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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