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0/20250210100427667474.jpg)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관세 발언에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 출발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기준 145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7원 오른 1457.5원에 개장했다. 이후 장 초반 1450원 중반대에서 거래 중이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발표하고, 오는 11일과 12일에는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를 언제 적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거의 즉시"라고 답했으며,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인지에는 "모든 국가가 상호적일 것이며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이용하는 국가들에는 상호주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달러는 다시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42% 오른 108.244 수준이다.
이에 더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부상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췄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신규고용은 14만3000명 증가하면서 예상(17만5000명)을 하회했다.
미시간대의 2월 설문조사에서는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3%로 1%포인트 훌쩍 오르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양호한 비농업 고용, 기대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가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치를 낮췄다"며 "트럼프가 이번 주 상호관세 인상을 예고하면서 강달러 부담에 필요한 조건이 충족됐다"고 설명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기준 145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7원 오른 1457.5원에 개장했다. 이후 장 초반 1450원 중반대에서 거래 중이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발표하고, 오는 11일과 12일에는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달러는 다시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42% 오른 108.244 수준이다.
이에 더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부상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췄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신규고용은 14만3000명 증가하면서 예상(17만5000명)을 하회했다.
미시간대의 2월 설문조사에서는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3%로 1%포인트 훌쩍 오르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양호한 비농업 고용, 기대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가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치를 낮췄다"며 "트럼프가 이번 주 상호관세 인상을 예고하면서 강달러 부담에 필요한 조건이 충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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