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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임무 기간 2027년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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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5-02-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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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기자단
[사진=공동취재기자단]
한국 최초 달 탐사선인 '다누리'의 임무 기간이 오는 2027년까지 2년 더 연장됐다.

우주항공청은 10일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달 탐사 관련 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의 임무기간을 2년 추가 연장해 2027년까지 탐사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다누리는 지난 2022년 8월 발사돼 당초 계획된 1년간의 달 궤도상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2025년 12월까지 임무를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우주청은 이번 회의에서 항우연과 다누리 탑재체 운영기관과 참여 과학자 의견 수렴, 탐사선 잔여 연료량과 상태 등의 분석을 통해 임무기간을 추가 연장키로 했다. 임무 연장 기간 동안 과학적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누리 임무 고도를 60km로 낮춰 7개월간 운영한 뒤, 별도의 궤도 조정 없이 장기간 궤도 운영이 가능한 달 동결궤도로 진입시켜 2027년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달 착륙과 유사한 고도까지 낮춰 달 착륙에 필요한 기술을 시험한 뒤 2028년 3월, 달에 충돌하도록 할 계획이다.

달 고도 60km 저궤도 운영을 통해 달 표면에 근접한 관측이 가능해 더욱 세밀한 과학적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이어지는 동결궤도 운영을 통해서는 장기간의 과학 데이터 획득과 달 극지역 영구음영지역 내부의 시간에 따른 변화 등을 관측할 계획이다.

앞서 다누리에 섀도우캠을 탑재하고, 다누리 추적·통신을 지원하고 있는 NASA와의 협력 기간 또한 다누리 협력 이행약정서 개정을 통해 2028년 12월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다누리의 추가 임무연장과 운영 궤도 변경을 통해 각 임무 탑재체별 성과를 극대화하고,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과 2032년 발사를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 달착륙선 계획에 도움이 되도록 다누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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