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글로벌 ETF 임직원들이 현지시간 34일 미국 페어몬트 하와이 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 ETF Rally 2025’에서 ETF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0/20250210134215353201.jpg)
“기존에 없던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미국 페어몬트 하와이 호텔에서 ‘ETF Rally 2025’에서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이른바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주요 임직원들은 지난 3일부터 4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 ‘ETF Rally’를 통해 글로벌 ETF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ETF Rally에는 해외법인 CEO와 운용, 상품, 마케팅 등 ETF 주요 임직원 약 80명이 참석해 법인별 2025년 전략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 박현주 회장은 미국 ‘Global X’와 AI 법인 'Wealthspot’이 협업한 그룹의 첫 AI 기반 상품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Active'가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자국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을 주문했다.
그는 “한국 ETF 시장에서 TIGER ETF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미국에 투자하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성장했다”며 “모든 계열사가 미국과 중국 등 경쟁력 있는 시장에 집중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살펴 보고 현지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룹 내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운용사로서 미래에셋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됐다.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및 Market Making 회사인 GHCO와의 협업 방안을 모색했으며, 법인별 AI와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현황을 공유하는 등 미래 플랫폼에 대한 방향성을 공유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Horizons ETFs(現 Global X Canada)’를 시작으로 미국 ‘Global X’, 호주 ‘ETF Securities(現 Global X Australia)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ETF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M&A를 추진해 왔다. 또한 호주 ‘Stockspot’ 인수 및 미국 ‘Wealthspot’ 설립으로 AI 투자 전략 및 자문 서비스를 접목한 ETF 비즈니스에 본격 진출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사장)는 “ETF Rally는 미래에셋의 ETF 전문가들이 함께 전문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이번에는 최근 각 법인에 합류한 새로운 리더들이 참여해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ETF 총 순자산은 202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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