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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지난해 순이익 2조4463억…전년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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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5-02-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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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대출이 성장 견인…고정이하여신비율은 증가

서울 중구 소재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기업은행
서울 중구 소재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중소기업대출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별도기준 누적 순이익 2조446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2조4115억원 대비 1.4% 성장한 수준이다. 다만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은 2조6738억원으로 전년(2조6752억원)보다 0.1% 줄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이 크게 늘며 전체 대출 성장을 이끌었다. 중기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247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3조4000억원 늘었다. 이는 총대출 순증액 13조5000억원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금융권에서 중기대출 잔액이 240조원을 넘은 건 IBK기업은행이 최초다. 전체 중기대출 시장에서 점유율도 역대 최고치(23.65%)를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1조7287억원으로 전년(1조6827억원) 대비 2.7%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6487억원에서 2421억원으로 약 62.7%나 감소했다.
 
장기적인 내수 부진 영향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1.05%) 대비 0.27%포인트 올라 1.32%를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2년(0.85%)부터 계속 상승 추세다.
 
누적 대손충당금은 지난해 1조5038억원을 쌓았다. 전년에 선제적으로 추가 충당금을 적립한 효과로 지난해 대손충당금 규모는 26.9% 줄었다. 대손비용률도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와 위기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적립해 둔 추가 충당금에 힘입어 전년 대비 0.21%포인트 줄어든 0.47%를 기록했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IBK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적극적으로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정관 개정을 목표로 하고, 추후 분기배당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또 경영진의 소통 확대, 기업설명회(IR) 채널 다변화 등 시장 소통에 활발하게 나선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착실히 실행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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