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롯데칠성음료, 작년 매출 4조 돌파...전년비 24.8%↑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승완 기자
입력 2025-02-10 16: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영업익 1849억, 12%↓..."국내 음료 사업 부진"

롯데칠성음료 CI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CI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매출 4조원을 최초로 돌파했으나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4조24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2% 줄어든 184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음료 부문 매출액은 4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161.8% 줄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 증가와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탄산·커피·생수·주스·카테고리에서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에너지음료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2% 증가했다. 운동·야외 활동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스포츠음료 카테고리도 스포츠·야외 활동 증가와 더불어 지난해 2분기에 선보인 '게토레이 제로'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다.
 
주류 부문 매출액은 1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측은 "4분기 기준 주류 사업은 대내외 변수로 인한 경기 침체, 고물가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새로'를 중심으로 소주 부문만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부문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표 해외 자회사 중 필리핀 법인(PCPPI)은 영업 환경 개선으로 4분기 흑자 전환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글로벌부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급성장하는 신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생산능력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