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한국, 캐나다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 휠체어컬링서 첫 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밴쿠버(캐나다)=보훈부 공동취재단 전성민 기자
입력 2025-02-10 16: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이환경·김영민·김관수·권영수 선수, 5전 전승 우승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대회 2일차인 9일현지시간 밴쿠버 힐크레스트센터에서 열린 인빅터스 휠체어컬링 경기21개국 출전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검은색 유니폼이 결승에서 영국팀 대표팀을 연장 접전 끝에 3대2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 왼쪽부터 이환경 김영민 김관수 권영수 선수 사진보훈부 공동취재단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대회 2일차인 9일(현지시간) 밴쿠버 힐크레스트센터에서 열린 인빅터스 휠체어컬링 경기(21개국 출전)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검은색 유니폼)이 결승에서 영국팀 대표팀을 연장 접전 끝에 3대2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 (왼쪽부터) 이환경, 김영민, 김관수, 권영수 선수 [사진=보훈부 공동취재단]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밴쿠버에서 개막한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제7회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회 2일차인 9일 밴쿠버 힐크레스트센터에서 열린 인빅터스 휠체어컬링 경기(21개국 출전)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결승에서 영국팀 대표팀을 연장 접전 끝에 3대2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환경, 김영민, 김관수, 권영수 선수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예선 1차전에서 벨기에 6대0으로 압도했고, 2차전에서도 여러 나라 선수로 편성된 연합팀에 9대0으로 완승했다.
 
예산 3차전 네덜란드와의 일전에서도 6대3으로 승리한 한국팀은 준결승에서도 개최국 캐나다를 상대로 8대0으로 압승을 거둔 뒤 결승에 진출했다.
 
인빅터스 휠체어컬링 한국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연습을 8시간밖에 못 하고 모든 선수가 함께하는 실전 경기는 치르지 못했는데도 깜짝 우승을 이뤄냈다. 한국팀이 인빅터스 게임 단체 구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상이군경체육회 소속인 이환경 선수는 패럴림픽 국가대표를 역임한 장애인스키 선수이며, 장애인수영 국가대표 지도자이기도 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안산 상록구청 소속 김영민 선수는 국내 장애인스키 대회에 여러 번 출전한 스키 선수 출신으로, 이번 대회에서 실내조정 경기에도 출전한다.
 
대한민국상이군경체육회 소속인 김관수 선수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휠체어컬링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휠체어컬링 선수다.
 
육군 12사단에서 근무하는 권영수 선수(상사)는 육군 17사단 소속 박우근 선수(상사)와 함께 대한민국 현역 군인 최초로 인빅터스 게임에 참가했다.
 
김영민 선수는 "동료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첫 금메달을 따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 대한민국 유치가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는 23개국에서 5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스켈레톤, 휠체어컬링, 수영, 실내조정, 좌식배구, 휠체어농구, 휠체어럭비 등 11개 종목에서 8∼16일 9일 동안 열전을 벌인다. 스키 등 일부 동계 종목은 밴쿠버가 아닌 휘슬러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휠체어컬링, 스켈레톤, 스키, 스노보드, 수영, 좌식배구, 실내조정 등 7개 종목에서 1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한국팀은 2022년 네덜란드, 2023년 독일 대회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인빅터스 게임에 참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