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미래에셋자산운용, 美 ETF 분배금 축소 지급 인정… 4월말 모두 지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승우 기자
입력 2025-02-10 17: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달 초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2종목 분배금 축소 지급됐다는 논란에 대해 인정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투자자 안내사항에 입장문을 통해 ‘TIGER 미국S&P500’, ‘미국나스닥100’ ETF의 1월 분배금은 펀드 외국납부세액 과세 방법 개편 사항을 반영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절세계좌 내 이중과세 이슈 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책정돼 지급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새로운 과세 체계 적용 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자 보호 조치의 일환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초 투자자들에게 지급한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의 분배금이 전 분기 대비 크게 줄어 논란이 됐다. 개인투자자들은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타 운용사들의 상품보다 유독 배당금 감소 폭이 크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달 말 기준 ‘TIGER 미국S&P500’의 발생 분배금은 65원이었지만 이 중 45원만 분배했고 남은 20원은 4월 말 분배 기준일에 맞춰 지급하겠다는 설명이다. ‘TIGER 나스닥100’의 경우 243원의 분배금이 발생했으나 이 중 70원만 분배돼 4월 말 기준일에는 추후 발생할 분배금에 173원을 더해서 주게 된다.
 
미래에셋운용은 또 이번 상황과 같이 세법 개정 이슈 등으로 인해 원칙 변경이 필요한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투자자들과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펀드의 분배금 지급 시 ‘해당 기준일 분배 가능 재원 및 분배 금액을 투명하게 공개’ 등의 분배금 지급 원칙도 세울 방침이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잔여 분배금을 별도 수탁 기관에 안전하게 보관 중이라며 4월 말 분배금에 맞춰 모두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