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주 클레어턴에 위치한 미국 철강 몬 밸리 웍스 클레어턴 공장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0/20250210185839983743.jpg)
EU 집행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EU 수출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이어 "특히 대서양 무역·투자관계를 통해 구축된 EU와 미국 간 생산 사슬을 고려하면 관세 부과는 비합법적이며 경제적 역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관세는 본질적으로 (미국인에 대한) 세금"이라며 "기업 비용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경제 불확실성을 고조시키고 글로벌 시장의 효율성·통합성에 지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유럽 주요국도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전날 총선 TV토론에서 트럼프 관세에 대한 EU 차원의 대책이 있는지 묻자 "우리는 EU로서 1시간 안에 조치할 수 있다"고 답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도 "우리 스스로를 작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영국을 포함한 유럽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TF1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관세 부과에 대해 유럽이 다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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