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왼쪽과 가나이 마사아키金井 正彰 일본 외무성 신임 북핵수석대표가 10일 오후 한일 북핵 고위급 협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0/20250210201453397062.jpeg)
한일 외교당국이 10일 고위급 협의를 통해 북핵에 대한 안보 위협 인식을 공유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이날 오후 방한 중인 가나이 마사아키(金井 正彰) 일본 외무성 신임 북핵수석대표와 상견례 겸 한일 북핵 고위급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측 북핵수석대표 신규 임명과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일 간 협의 자리다.
고위급 협의에서 양측은 북한이 핵개발 지속 의사를 거듭 밝힌 점에 대해 이는 양국에 대한 직접적·지속적 안보 위협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한미일 3국이 거듭 확인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7일 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포함해 그간의 한미·미일 간 북핵·북한 문제 관련 소통 결과를 공유하고 한미일 정보 공유와 정책 공조 중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한일 간 공조 하에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해 불법 자금과 자원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 등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납북자·억류자·미송환 국군포로를 포함한 북한 인권 관련 사안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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