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1/20250211120553255465.jpg)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가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1일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아바쿠모바는 22분45초4를 기록해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을 제패했다. 2위인 중국의 멍판치(22분47초8)와 2초4 차이였다. 바이애슬론은 '설상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러시아에서 지난 2016년 한국으로 귀화한 아바쿠모바는 여자 바이애슬론을 대표하는 선수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도 출전한 바 있다. 올림픽과 달리 처음으로 나선 아시안게임에서 아바쿠모바는 단번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바이애슬론의 역사를 써 내려가길 희망한다는 그의 소망이 이뤄졌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 아바쿠모바를 포함해 고은정, 정주미, 그리고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아베 마리야도 출전했다. 아베가 10위(24분12초1), 고은정은 11위(24분22초0), 정주미가 14위(25분21초5)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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