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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李 대표연설에 "막연한 정책…잘사니즘 아닌 막사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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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수습기자
입력 2025-02-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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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생에너지로 AI 시대 대비 못해"

  • "민주당, 추경 사과하고 얘기해야"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K-방산수출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5021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K-방산수출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5.02.1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발언한 '잘사니즘'에 대해 "이게 무슨 잘사니즘이냐. 막사니즘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성 의원은 11일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전과 4범에 대장동, 백현동으로 해서 이 대표 삶 자체가 막살아 왔다"며 "국가 경영도 막살자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 성장을 하자, 반도체 성장을 시키자면 가장 중요한 게 전력"이라며 "그런데 신재생에너지를 가지고 AI 시대에 대비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력에 대한 어떠한 것도 없이 대한민국이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을) 할 수 있는 적지가 있나"라며 "유럽이나 미국하고 (환경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바이오, 반도체 같은 경우 주 52시간에 지금 현재 연구하는 사람들이 연구를 못 한다"며 "실리콘밸리나 중국에 갔을 때 연구자들이 '필이 온다'고 그러잖나. 능률이 오를 때 밤새워서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6시간도 하고 20시간도 하고, 그다음 날 푹 쉬든 하루를 쉬든, 이틀을 쉬든 그건 자유를 주자는 것"이라며 "똑같이 이런 여건을 만들어주고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육성한다 하더라도 해야 한다. 그런 것도 안 해놓고 막연하게 정책을 하겠다는 건 대한민국 정책이 아니고, 정말 막 하자고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성 의원은 이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서도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 해놓고서는 그걸 되살린 사람이, 포기한 사람이 이재명 대표"라며 "본인의 약속도 3개월 만에 뒤집어버린 분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력에 가까이 왔고, 권력을 잡기 위해서 국민을 또 속인다고 봐야 한다"며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의 자유민주주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발언에도 "어느 사람이 믿을 수가 있겠나"라며 "어제 이야기한 이 연설이야말로 막사니즘의 완결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의원은 민주당의 30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 제안에 대해 "12월 2일에 민주당이 단독으로 감액안을 통과시켜 놓고 이제 2월"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나 민생이나 모든 걸 내팽개쳤던 민주당이 지금 와서 추경을 얘기한다고 한다면 먼저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또 책임자로서 추경을 얘기하는 것이 순서가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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