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본사 외경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1/20250211132125175427.jpg)
11일 한전에 따르면 전력망 확충사업은 전체 사업기간의 60% 이상이 입지선정과 인허가에 소요된다. 이때부터 지역주민을 비롯한 지자체, 지방의회와의 소통이 시작되기 때문에 입지선정이 전력망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국가기간망에 해당하는 345kV(킬로볼트) 송전선호의 경우 표본 사업기간을 9년 기준으로 입지선정과 사업승인에 최소 4~5년이 소요되나 실제로는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른 신규 전력망 사업의 71%가 입지선정 또는 사업 준비 단계다. 한전은 지난 2023년 5월 제10차 설비계획에서 기존 전력망 대비 송전선로 약 60%, 변전소 약 40%를 추가 보강하는 대규모 전력망 확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신설된 전력망입지처는 지난해 1월 전원개발촉진법 개정으로 시행되고 있는 입지선정위원회 운영 절차를 고도화해 전력망 입지선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전력망 입지선정 갈등 현장을 직접 찾아 사업 초기 단계부터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에너지 전환과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돼 줄 첨단전략산업의 활성화에 필수적인 국가기간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해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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