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로고 사진CJ온스타일](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1/20250211152152921971.jpg)
CJ온스타일이 지난해 4분기 실적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몇 년새 모바일을 강조해 재편한 홈쇼핑 전략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유통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이 속한 CJ ENM 커머스부문은 지난해 3분기까지 CJ온스타일 매출은 1조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고, 영업이익은 45.3% 오른 62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CJ온스타일의 성장에 힘입어 CJ ENM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고, 영업익은 702억원으로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중심으로 거래액 상승을 이끈 것이 한 해 동안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작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96% 급증했고 모바일 신규 입점 브랜드 수는 400여 개 증가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편과 앱 최상단 숏츠탭 신설 등 모바일 커머스를 확장하고 플랫폼을 전면 개편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지난 2021년 모바일과 TV를 통합한 브랜드 CJ온스타일이 출범한 뒤 3년 만의 개편이었다.
또 작년 8월 유명 셀럽을 앞세워 론칭한 초대형 라이브쇼가 라방 경쟁력을 높여 업계 관심과 함께 소비자 눈길을 끈 것도 주효했다.
이에 따라 CJ온스타일은 올해도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한 신사업 모델 구축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모바일과 TV 영상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50개까지 확대하고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확장할 대형 IP 육성에 역점을 뒀다.
당장 1분기에 불고 있는 홈 에스테틱 트렌드에 맞춰 럭셔리 뷰티 강화를 위한 라이브 방송 등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CJ ENM 엔터 부문은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치열한 주도권 경쟁에서 K콘텐츠 영역을 확장하며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때문에 전날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올해 첫 현장경영 사업장으로 CJ ENM을 방문한 바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모바일 중심 신사업 모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더 넓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뛰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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