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동원그룹, 작년 영업익 5039억원...전년比 8.4%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승완 기자
입력 2025-02-11 16: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동원그룹 CI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 CI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0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8.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02% 감소한 8조9464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동원산업은 "종합식품 계열사 동원F&B의 안정적인 성장과 포장·소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의 수출확대 전략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가 하락과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을 받은 수산·건설 부문의 부진으로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은 동원F&B가 크게 기여했다. 자회사 동원홈푸드가 단체 급식·조미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동원F&B는 참치액·명절 선물세트·가정간편식(HMR) 등 전략 품목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동원F&B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4836억원과 1835억원이다. 각 2.8%, 10% 늘었다.

포장·소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도 연포장, 캔 등 주요 포장재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뛰었다. 지난해 동원시스템즈 매출액은 4.5% 증가한 1조3343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919억원을 기록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2024년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차전지 소재, 스마트 항만 등 신사업 정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결 기준 동원산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감소했다. 이는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의 민사소송 합의금 2100여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스타키스트는 지난해 민사 합의를 통해 약 10년간 지속된 참치 가격 담합 분쟁을 종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