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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與, 극우 집회 참여 옳지 않아…한동훈 가장 확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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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2-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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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우세력,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들…같이 가선 당 희망 없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주최로 열린 국가대개조를 위한 개헌 토론회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주최로 열린 '국가대개조를 위한 개헌 토론회'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당 일부 의원들이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극우 집회에 참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일침했다. 아울러 가장 확장성 있는 후보로는 한동훈 전 대표를 꼽았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극우세력은 항상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과 같이 가서는 당에 희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5만명이 집회를 해서 대단한 성과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대구·경북 지역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배하는 지역 아니겠느냐"며 "그 자체를 가지고 보수가 결집하고, 그것이 대단한 세력처럼 과시하는 것은 판단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획기적인 변화를 하지 않는 이상 재집권하기는 굉장히 힘들다"며 "지금까지와 같이 막연한 보수만 떠들어서는 집권이 불가능하다.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 전 대표의 조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한 전 대표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며 "일단 정치에 참여한 이상 자기 나름대로 뜻을 펼치려면 한번 큰 뜻을 품고 무대에 출연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난 전당대회 당시) 63%라고 하는 절대적인 다수가 한 전 대표를 선택했기 때문에 그 뿌리가 아직 없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선이 조기에 열린다면 어느 후보보다 (국민의힘에서) 한 전 대표가 제일 확장성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일각의 '배신자론'을 두고는 "사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계엄을 안 된다고 하는 소신을 피력한 것 아니냐"며 "그걸 갖다가 배신이라고 생각하면 근본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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