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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 지난해 영업익 594억원…전년比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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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5-02-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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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강 생산거점 구축·고부가가치 제품 집중"

서울 마포구 양화로 세아타워 사진세아그룹
서울 마포구 양화로 세아타워. [사진=세아그룹]

세아베스틸지주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특수강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9.8% 급감한 594억원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6363억원, 영업이익 594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1%, 69.8%, 81.0% 감소한 수치다.

주력 계열사인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의 실적이 모두 부진했다. 세아베스틸은 매출 2조249억원, 영업이익 4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4%, 62.5% 감소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매출 1조4372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각각 10.7%, 90.8% 감소하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건설·기계 등 전방산업의 특수강 수요 위축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과 원부재료 가격 하락이 맞물리면서 제품 판매량과 단가가 동시에 하락했다.

반면,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글로벌 항공·방산 산업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1055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2.2%, 128.3% 증가했다.

올해 세아베스틸지주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특수강 수요 반등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 경기 부양책 강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에 따른 재건 사업 확대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 믹스를 개선하고, 신공정 기술 개발을 통해 원가 절감과 수익성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확대하며, 북미·중동·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올해 사우디 법인 SGSI를 연내 완공하고, 에너지 사업 신규 수주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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