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LG AI연구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084506938440.png)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AI의 안전과 포용의 중요성을 알렸다. 각국의 고위 관계자들에게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는 AI 기술과 모두가 고르게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실천 방안 모색 등 지속 가능한 AI 개발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노력에 대해 전했다.
특히 그간 LG의 AI 윤리원칙 이행 성과를 담은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에 포함된 '책임 있는 AI'와 '포용적 AI' 실현을 위한 LG의 노력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LG AI연구원은 모든 연구개발 과제에 AI 윤리 영향 평가를 의무화해 잠재적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했으며, 엄격한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해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력 확보를 넘어, AI 기술의 혜택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갈 수 있는 포용적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AI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모든 연구 과제를 대상으로 AI 윤리 영향 평가를 의무화했다. 총 70개 과제에서 229건의 잠재적 위험을 식별해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유네스코(UNESCO)와 함께 '세상을 위한 AI'를 주제로 포용적이고 책임감 있는 AI 거버넌스를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AI 행동 정상회의를 찾은 가브리엘라 라모스 유네스코 인문사회과학 사무총장보를 비롯해 각국의 장관, 기업 대표, 정책 입안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연구원은 톰슨 로이터 재단, 맥거번 재단, 프랑스의 AI&소사이어티 인스티튜트(Society Institute) 고위 관계자들과 공공·민간·시민사회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I 행동 정상회의는 세계 100여개 국가 정상과 기업,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공공의 이익을 위한 AI, AI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AI의 잠재성과 위험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엑사원(EXAONE) 3.5' 32B(320억) 모델이 최근 국가와 기업별 AI 경쟁력 척도에 활용하는 에포크(Epoch)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Notable AI Model) 리스트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한국 모델이 등재된 것은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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