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2일 폐쇄회로TV 통합관제센터와 관련, "지속적인 기술 도입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신 시장은 "통합관제센터가 도시 전역에 설치된 1만 2000여대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사고와 범죄 등 긴급 상황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든든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2024년 한 해 동안 폐쇄회로TV 통합관제센터는 실시간으로 범죄·위험 상황을 관제해 42건의 범죄자 검거와 320회의 긴급 출동을 지원했다.

신 시장은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도시 곳곳의 폐쇄회로TV 영상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이상 상황 발생 시 경찰과 소방당국에 즉시 통보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귀띔한다. 이는 통합관제센터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관제센터는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안전을 수호하는 데 맹활약 했다.
분당구 한 어린이 공원에서 20대 남성이 자해를 시도하는 장면을 관제요원이 포착, 즉시 112에 신고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고, 30대 남성이 식칼로 자해를 시도하는 모습을 발견한 관제센터의 발빠른 조치로, 안전하게 귀가시키기도 했다.

특히,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는 장면을 포착해 12명의 음주운전 피의자 검거에 기여했으며, 폭행 장면을 실시간으로 관제해 7건의 폭력 사건 피의자 검거를 도왔다.
현재 신 시장은 관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민들이 직접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 시스템 운영과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관제 시스템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중이다.

신상진 시장은 "관제원의 교육을 강화해 모니터링 능력을 향상시키고, 범죄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관제 우선순위를 설정, 관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로부터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6억 원을 활용해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현 20%에서 30%까지 확대·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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