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110040738632.jpg)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김은지(스킵)·김민지(서드)·김수지(세컨드)·설예지(리드)·설예은(후보)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12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예선) 6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8-2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6연승이다.
1엔드 선공으로 나선 대표팀은 2점 스틸을 만들어 기선을 제압했다. 스틸이란 후공 팀이 유리한 컬링 종목에서 선공 팀이 점수를 가져가는 것을 뜻한다. 1엔드만 후공을 정한 채 경기를 진행하고, 2엔드부터 패배 팀이 후공 권한을 가진다.
2엔드에서 1점을 내준 대표팀이 3엔드 후공을 가져와 3점을 얻는 데 성공, 5-1까지 크게 앞서갔다. 4엔드 1점을 허용한 대표팀은 5엔드 다시 찾아온 후공을 통해 2점을 따내 7-2로 격차를 더 벌렸다.
대표팀은 6엔드 다시 1점 스틸을 했다. 압도적인 전력 차이에 더 이상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카자흐스탄이 기권해 대표팀의 승리가 확정됐다.
한편, 여자 컬링은 라운드로빈을 거쳐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돌입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