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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지속 가능한 AI 위한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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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5-02-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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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0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 행동 정상회의AI Action Summit에 참석해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0~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 행동 정상회의(AI Action Summit)'에 참석해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세계 주요 국가들과 인공지능(AI) 거버넌스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한국이 그간 논의한 사항들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유상임 장관은 10일부터 이틀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여해 한국의 주요 AI 관련 정책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AI를 위한 글로벌 협력에 각국이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유 장관은 첫날 회의에서 리사 수 AMD CEO 등과 함께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AI'를 위한 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유 장관은 이를 위한 정부의 역할로 선제적 법·정책 마련, 인프라 제공, AI 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한 AI기본법을 비롯해 2027년 개소 예정인 국가 AI컴퓨팅센터, AI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한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개발 등 한국의 주요 정책들을 소개했다.

유 장관은 이튿날 회의에서는 공동 의장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해 J. D. 밴스 미국 부통령 등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AI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 등 프랑스가 강조한 가치에 대해 논의했고, 인도 총리는 차기 AI 정상회의 개최 의사를 나타냈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60개 국가가 공동으로 참여한 '인류와 지구를 위한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AI에 대한 선언문'이 발표됐다. 선언문에는 지난해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제시했던 안전, 혁신, 포용이라는 가치를 토대로 AI가 추구해야 할 목표로 '공익을 위한 AI' '지속 가능한 AI'가 제시됐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개시하자는 국제사회의 의지도 담았다.

유 장관은 또 정상회의 기간에 미국, 유럽연합(EU),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 관계자들과 양자면담도 진행했다. 유 장관은 린 파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수석부실장을 만나 한국·미국 간 과학기술 분야 협력 현황과 AI 정책을 공유했다. 아울러 향후 한국과 미국 간 지속적인 과학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는 또 EU 기술주권·안보 및 민주주의 수석부위원장,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 장관 등을 만나 공동 기술 개발, 규범 상호 인증 체계 마련 등 AI 분야 협력을 비롯해 유럽 국가들과 호라이즌유럽 협력 등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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