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 "거친 풍랑 속 달리는 배 닻 내릴 수 없어. 시민만 보며 돛 올려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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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5-02-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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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아가는 주민과 대화 일정 마무리…각 읍면동 및 사업장 등 각계각층과의 허심탄회한 소통

조혐일 시장앞줄 가운데이 압량읍 주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주민 및 압량읍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조혐일 시장(앞줄 가운데)이 압량읍 주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주민 및 압량읍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경북 경산시가 '시민이 행복한 경산'을 건설하기 위해 전시의 각계각층과 전방위 소통에 나섰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지난달 16일 남산면에서 시작한 ‘찾아가는 주민 대화’를 지난 10일 서부2동 방문을 마지막으로 15개 읍면동 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주민 대화는 2025년 주요 시정과 읍·면·동별 주요 사업 설명을 시작으로 그간의 건의 사항을 보고하고 주민들의 새로운 건의 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5개 읍·면·동에서 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번 간담회는 상석이 없는 원형 좌석 배치를 통해 시민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이 됐으며,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 응답에서 조현일 시장과 배석한 업무 담당 간부 공무원이 즉시 답변을 제공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호평을 받았다.

조현일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에서도 닻을 내려 달리는 배를 멈출 수 없다. 돛을 높이 올려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하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오직 시민 만을 바라보며 시정에 전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서 대경선 및 도시철도 1호선 개통,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입주, 대임공공주택지구 및 임당유니콘파크 조성, 진량하이패스 IC 설치 등 주요 시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화장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장례 시설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요청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오른쪽이 주영산업을 방문해 업체 관계자와 홤께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산시
조현일 경산시장(오른쪽)이 주영산업을 방문해 업체 관계자와 홤께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산시]
이번 간담회에서는 130여 건의 크고 작은 건의가 접수 됐으며 주차 및 교통 흐름 개선, 마을 안길 도로 정비, 온열의자 설치, 운동 공간 확충 등 생활밀착형 민원이 주를 이뤘다. 이외에도 원도심 활성화, 간선 도로망 구축 등 도시 발전에 관한 제안도 다수 제시됐다.

조현일 시장은 즉시 답변이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부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해당 부서가 상세히 설명하도록 했다. 모든 건의 사항에 대해서 담당 부서를 지정해 검토하고 추진 결과를 건의자에게 수시로 전달할 계획도 밝혔다.

주민 대화 이후에는 전통시장, 돌봄 시설, 농산물 수출 업체, 중소기업, 의료 기관, 경로당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정책이 현장으로 잘 전달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조현일 시장은 일정을 마무리하며 “찾아가는 주민 대화를 시작으로 시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는 시민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며 “올해는 더욱 자주 시민들과 만나 그 의견을 시정에 빠르게 반영하며 시민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소통 행보를 계속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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