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벤처투자 규모 11조9천억원...3년 만에 증가세 

  • AI 관심 증대...ICT서비스 투자액 전년 比 38%↑

중소기업부 현판 사진연합뉴스
중소기업부 현판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규모가 11조9000억원으로 3년 만에 감소추세에서 벗어났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에 따르면 작년 벤처투자 규모는 11조900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보다 47.5% 늘었고, 전년보다 9.5% 증가했다. 

글로벌 벤처투자는 2020년 대비 17.1% 감소했고, 전년 대비 0.1% 줄었다. 한국의 벤처투자시장은 글로벌 시장 대비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게 중기부 측의 설명이다. 
 
최근 5년간 벤처투자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최근 5년간 벤처투자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분기별 벤처투자 실적을 살펴보면 4분기 벤처투자 규모가 3조3000억원으로 3분기 대비 5%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간 분기별 평균값인 3조원보다 10%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 투자에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ICT서비스'의 투자액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반면, '영상·공연·음반'에 대한 투자액은 23.7% 감소했다.

작년 펀드결성액은 10조60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5.7% 증가한 반면, 글로벌 벤처펀드 결성규모는 52.6% 감소해 국내 벤처펀드 결성은 글로벌 벤처펀드 결성동향에 대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작년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어려운 글로벌 시장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 10월 발표한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방안'을 성실히 이행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규제를 완화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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