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154728228839.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오는 13일 국회에서 회동한다. 이 대표는 비명계(비이재명계) 인사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도 곧 회동할 예정이다. 이 대표가 조기 대선 가능성을 고려해 당 내 '통합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13일 오후 4시 30분 국회에서 김 전 지사와 만난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김 전 지사에게 회동하자고 먼저 제안했다"며 "당 통합 차원"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회동 주제는 밝히지 않았으나, 김 전 지사가 최근 당 내 통합 등과 관련된 목소리를 높인 만큼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 민주당에 복당한 김 전 지사는 당 내 비명·친문계(친문재인계) 인사다. 그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와 당 내 친명계(친이재명계)를 비판하며 "내란 세력을 압도하지 못하는 제반 여론조사 지표는 우리에게 큰 숙제를 주고 있다. 국민 마음을 읽고 우리 스스로부터 책임과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비명계 인사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도 순차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회동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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