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주경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155729374215.png)
국내 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됐다. 코스피의 경우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호재가 발생하며 장 중 상승전환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4포인트(0.37%) 오른 2548.3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4억원, 51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973억원 순매도했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5%) △LG에너지솔루션(-1.31%) △기아(-2.24%) △NAVER(-1.53%) △KB금융(-2.6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방산, 조선주에서 호재가 발생하며 관련 종목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한화그룹 관련주가 강세로 장을 마쳤다. 한화시스템의 경우 필리조선소 흑자전환 소식에 가격제한폭(7500원, 29.64%)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화오션은 15% 이상 급등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대 상승해 5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방산펀드를 조성하고 수출 유망 벤처기업에 연 200억원 규모로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미 상원에서 동맹국에서 미 해군 선박 부품 건조 허용 법안을 발의해 한국에서 미 해군 함정 건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41포인트(0.59%) 하락한 745.18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은 223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6억원, 55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리노공업(1.10%) △클래시스(1.19%) △휴젤(1.36%) 등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6.52%) △리가켐바이오(-1.69%) △삼천당제약(-1.37%) 등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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