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라덱 루베시 체코 사무차관을 만나 양국 관계와 한반도, 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차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올해 양국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루베시 차관의 방한을 환영하고, "이번 방한을 시작으로 두 나라 사이에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차관은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최종 협상과 관련해 양측 간 긴밀한 협의가 지속되는 것을 평가하고,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가 원전에 이어 미래 차, 배터리, 인프라 등 분야에서도 지속 강화돼 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라덱 루베시 차관은 "한국은 체코의 주요 우방국으로서 양국 관계가 그간 가치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속 발전해 왔다"면서 "양국 사이의 협력이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 루베시 차관은 한국이 원전 협력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에 관 양측이 지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양 차관은 한반도 정세와 불법적인 러·북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긴밀히 연계돼 가는 정세 아래에서 두 나라 사이의 연대와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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