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셀틱에 2-1승…양현준 UCL 첫 도움·김민재는 결장

양현준(왼쪽)의 축하를 받는 셀틱의 마에다 다이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코리안 더비가 불발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셀틱을 잡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 파란불을 켰다.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코 셀틱파크에서 펼쳐진 셀틱과 2024~20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뮌헨 수비수 김민재와 셀틱 공격수 양현준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 여부로 관심이 모았다. 그러나 김민재가 결장하면서 코리안 더비는 이뤄지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추가 시간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이 나오며 앞서갔다. 후반 4분 해리 케인이 추가골까지 터트려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에 뮌헨에 2점 뒤진 셀틱이 후반 32분 양현준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양현준은 후반 34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재빠른 슈팅을 시도했고, 골대 정면에 위치한 마에다 다이젠이 헤더로 추격골을 만들었다. 이로써 양현준은 UCL 무대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2골 4도움(정규리그 1골 1도움·컵대회 1골 2도움·UCL 1도움)으로 늘렸다. 

셀틱의 거센 추격을 받은 뮌헨은 골문을 단단히 잠가 승리를 확정했다. 오는 19일에는 뮌헨의 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두 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