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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北 피겨 페어 '은메달'…동계 아시안게임 22년 만에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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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5-02-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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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펼치는 북한 렴대옥-한금철 조 사진연합뉴스
연기 펼치는 북한 렴대옥·한금철 조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스케이팅 페어 렴대옥·한금철 조는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13점, 예술점수(PCS) 54.07점, 총점 112.20점을 기록했다.

렴·한 조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56.68점을 합한 최종 총점 168.88점으로 우즈베키스탄 예카테리나 게이니시·드미트리 치기레프 조(176.43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동메달은 일본 나가오카 유나·모리구치 스미타다 조가 168.35점을 획득하며 가져갔다.

전체 6개 조 중 4번째로 연기를 펼친 렴·한 조는 쇼트프로그램 '백두산의 흰 자작나무(White birch of paektu)'에 맞춰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큰 실수 없이 두 선수는 깔끔하게 연기를 끝마쳤다. 렴대옥은 경기 직후 주먹을 휘두르며 기쁨을 표출했다. 두 선수를 지도하는 김현선 코치는 북한 관계자와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렴대옥·한금철은 경기 이후 인터뷰 구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점수 기다리는 렴대옥과 한금철 사진연합뉴스
점수 기다리는 렴대옥(왼쪽 셋째)과 한금철(왼쪽 둘째) [사진=연합뉴스]
한편, 북한은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부터 피겨 페어에서 사상대에 올라왔다. 2011년 리지향·태원혁 조가 동메달을,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렴대옥·김주식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에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렴대옥은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북한이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건 2003 아오모리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이어 2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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